저는 모학교의 계약직 교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상급자에게 며칠간 휴가를 쓰겠다고 신청을 했더니 계약직 교원이 무슨 휴가냐며 휴가 신청 거절과 함께 모욕마저 당한 뒤, 정말 계약직 교원은 근로기준법상의 최소한의 보장도 받지 못하는 것이 맞는지 서부지청에 알아보는 과정에서 박태영팀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박태영 팀장님은 바쁘신 와중에도 제 이야기를 정성스럽고 진지하게 들어주신 후 제가 법적으로 보장된 연차휴가를 쓸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지금 학교로부터 유급휴가를 받아 그 동안 과로로 인해 피폐해졌던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는 저는 노동부는 저와 별 관련이 없는 기관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기관이라는 사실은 알았어도, 고용노동부가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직장에서의 무자비한 갑질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수천만 근로자들의 수호자라는 사실은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통해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박태영 팀장님과 같이 훌륭한 공무원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박팀장님과 같이 성심을 다 해 국민을 위해 애써주시는 고용노동부의 모든 직원 분들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