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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
칭찬합시다
- 제목
- 마흔에 꿈이 생겼어요 ! 조기은 선생님 덕분에
- 등록일
- 2025-05-29
- 등록자
- 해당관서
- 지방고용노동관서 > 광주지방고용노동청 > 익산지청 > 익산고용센터
- 해당공무원
- 조기은 선생님
- 공개범위
- 비공개
안녕하세요. 저는 익산에 사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처럼 오랫동안 취업 문제로 고민했거나, 취업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해서입니다. 그리고 그런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익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조기은 선생님과 구직자도약패키지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3년 동안 나와 맞지 않는 서비스직에서 일하며, 변화 없는 일상에 그저 안주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 일을 계속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런 대책 없이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이고, 한 가지 일만 오랫동안 해온 탓에 자신감도 떨어졌고, 나이 때문에 젊고 패기 넘치는 취업 준비생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받을 곳을 찾던 중 구직자도약패키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먼저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해주었고, 저에게 맞는 직업을 안내해주었습니다. 이후 원하는 직업에 필요한 직업훈련 과정도 소개해주며,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교육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39살에 다시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커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조기은 선생님은 저의 장점을 짚어주며 잘하고 있다, 누구나 그런 불안과 싸운다는 말로 끊임없이 응원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추천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꿈꾸는 분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실습도 함께 이루어져 실제 구직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 간의 직업훈련 과정을 마친 후, 본격적인 구직활동에 나섰고, 선생님의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취업에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고용24의 잡케어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방법부터, 내가 가진 자격으로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또 어떤 자격이 필요할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구직에 꼭 필요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첨삭은 물론이고, 좋은 증명사진 촬영 방법, 면접 복장, 태도, 언어 표현 방법까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알려주셨습니다.
세상물정 몰랐던 저를 따뜻하게, 항상 웃는 얼굴로 맞아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저는 짧은 인턴 경험을 하게 되었고, 단기간이었지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직장에서의 경험은 제게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인턴으로 맡았던 업무는 CS, 행정, 회계 등 다양한 분야였는데, 고객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고,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는 ‘감사하다’는 말을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요.
그리하여 저는 조기은 선생님처럼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직업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꿈을 구체화하고 싶어 다시 조기은 선생님을 찾아갔고, 선생님은 환한 미소로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그 직업이 갖는 의미와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현실적인 취업 전략부터 상담 공부 방법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함께 세워주시며 다시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취업과 공부를 병행했지만, 지원한 회사에서 답이 없을 때는 초조하고 불안했습니다.
하루는 자기소개서를 쓰다 “어차피 안 될 텐데, 뭐하러 하나”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전력질주도 안 해보고 포기할 건가요?
ㅇㅇ님은 이 회사에 진심을 다해 ‘간절함’을 보여주었나요?”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진심을 제대로 담지도 않고, 그럴듯하게 꾸며낸 문장으로 저를 포장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취업은 단지 스펙이나 경력만이 아니라, 얼마나 간절하게 이 일을 하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마음가짐부터 바꾸었습니다.
면접에서도 내 진심을, 이 일을 얼마나 하고 싶은지를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그 진정성이 서류와 면접에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면접 기회도 점점 생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산림조합 금융과 면접을 준비할 때는 예상 질문을 만들고, 이틀 동안 답변을 연습하며 준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취업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선생님과 함께 피드백을 하며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태도, 복장, 표현법, 면접관의 질문 의도 파악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 덕분에 한층 성숙해졌습니다.
그 과정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도 구직 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는 한국폴리텍대학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관련 경력이 없었던 신입 지원자였지만,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뚜렷했고, 준비도 간절하게 했습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어 경력자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제가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구직자도약패키지 최장수 수강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구직자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 프로그램의 선생님들은 언제나 기다려주십니다.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되어, 저처럼 고민과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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