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사회에 나오니, 친구들은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비교가 되었고, 자존감도 자신감도 점점 떨어졌습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전공도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아 한동안 방황했습니다.

그런 시기에 우연히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알게 되었고, 유니에스 서부센터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처음 상담을 맡아주신 박수현 상담사님께서는 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직업선호도검사를 통해 제 성향과 강점, 약점까지 정확하게 짚어주셨습니다.

제가 어떤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주시고, 마치 본인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조언해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는 상담 이후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다시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건, 박수현 선생님처럼 현장에서 진심을 다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