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끄트머리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일을하는 30대 후반의 워킹맘 입니다.
이번에 아주 감사하게도 정부에서 긴급돌봄휴가를 지원 해 주신다는 내용을 보고, 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청기한도 너무 길고 뭐 언젠가는 되겠지 하는 심산으로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지난 주말 늦은 오후에 전화가 한 통 오더라구요.
원래는 휴가를 다녀 온 후 신청을 해야 하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신청 접수 첫 날 접수를 했다며
다시 부지급 처리 하고 재접수 하면 선생님 지금도 너무 오래기다리셨는데 더 오래 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서 전화드렸습니다.
제가 지금은 과정상 부지급 처리 하지만, 바로 다시 접수 해 주시면 제가 확인하자마자 결제 올려서 빨리 받으실 수 있게 해 드릴께요
하고 하시더라구요ㅠㅠ
목소리는 너무너무 피곤이 잔뜩 묻어있었는데도 정말 친절하셨고, 누가 들어도 너무 이해가 쉽게 되는 시스템의 설명까지
완벽한 상담을 해 주셨습니다.
주말인데 출근하셨냐 하니 일이 너무 많아서 출근했다고 하셨고, 피곤해서 어떡해요 하니 괜찮다고 하시는데
저도 더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회사에 와서 업무처리를 하다가 중복접수가 되고 했는데도 친절히 또 전화해서 설명해주시고
빠른 접수 해 주셨다고 안심까지 시켜주셨어요. 진짜 최고입니다!
힘든시기, 우리 정부와 산하 공무원님들이 정말 발빠르게 움직여주시는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살기좋은나라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낍니다.
모든 주무관님들, 공무원님들의 행복한 내일을 기도하겠습니다!
아울러 전수미 주무관님, 주무관님의 앞길에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길만 이어지시길 특별히 더 기도할께요.(신천지 아님. 카톨릭입니다^^)

우리 전수미 주무관님 월급 좀..아니 성과급 좀 많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