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올해 한.중앙아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동포의 중앙아 정주 80주년을 기념하여 4.24(월)-29(토)간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였다.

 이 장관의 금번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 방문은 1992년 동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 이래 우리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로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장관은 금번 방문 기간 키르기즈「촐폰 술탄베코바」(Cholpon Sultanbekova) 부총리 및 타지키스탄「코히르 라술조다」(Kokhir Rasulzod)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노동부장관과 면담을 가졌으며,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간담회를 각각 개최하였다.

 키르기즈 방문 중, 이 장관은 4.25(화) 「촐폰 술탄베코바」(Cholpon Sultanbekova) 부총리를 예방하여 △고용·노동, △보건·의료, △농업, △투자활성화, △인적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키르기즈측은 양국 우호협력관계 동력을 유지·확대해 나가기 위해 고위인사 교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하고,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아 이 장관이 한국의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로서 최초로 방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하였다.

 이 장관은 「바자르쿨로브나 이사쿠노바」(Bazarkulovna Isakunova) 노동사회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 고용허가제 도입인력 및 도입업종 확대, △ 한국내 키르기즈 이민청 대표사무소 설치 △ 고용허가제 선발포인트제 시행을 통한 우수인력 도입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타지키스탄 방문 중 이 장관은 4.27(목)「코히르 라술조다」(Kokhir Rasulzoda) 총리를 예방하였다. 양측은 수교 25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에 처음으로 금번 장관급 방문이 이뤄진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주(4.18)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타지키스탄 경제기술과학협력 공동위시 협의 사항을 기반으로 △교역·투자, △수자원·에너지, △섬유, △개발협력, △보건·의료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이 장관은 「사이드 타고이조다 」(Said Taghoizoda) 노동사회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고용허가제 송출국 지정, △인적자원 개발 분야 협력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였다.

 이 장관은 타지키스탄과의 우호적 협력 관계, 대내외 경제상황, 한국내 중장기적인 외국인력 수요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타지키스탄을 고용허가제 송출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여 검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한국의 숙련기술인력 양성 등 인적자원 개발 경험을 토대로 추진 중인 주요 협력국 직업훈련교사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양국 간 인적자원 개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한편, 이 장관은 올해 고려인동포의 중앙아 정주 80주년을 기념하여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나라와 거주국간 상호 이해 및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는 현지 재외국민과 고려인동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이기권 장관의 금번 방문은 우리의 對중앙아 외교에 있어 주요 협력 파트너인 키르기즈 및 타지키스탄과의 협력관계와 우의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문  의:  외국인력담당관실 정상희 (044-202-7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