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2월 15일(목) 제2차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개최하여 2017년도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이하 국기직종) 개편내용을 확정하였다.

기존 114개 국기직종 중에서 훈련이 전혀 실시되지 않거나, 취업률 등 훈련성과가 저조한 도금, 주조, 반도체표면처리 등 16개 직종을 제외하고,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에서 훈련 및 취업가능성이 검증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개발?활용, 증강현실, 핀테크 등 14개 직종을 새롭게 선정하였다.

국기훈련은 70년대 말 정부위탁사업으로 시작되어 국기훈련으로 명칭이 변경(’10년)된 이후 예산 및 훈련인원이 지속 증가하였고,훈련기간이 3개월 이상인 장기훈련으로 훈련 수료생의 60% 이상이 훈련 수료 후 취업하는 성과가 높은* 사업이다.
     
그간 양적?질적으로 사업이 확대되어 왔지만, 인력부족 직종 및 새롭게 인력 양성 필요한 신규 유망 직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시스템이 부재하였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국기훈련 성과 관리를 체계화하고 최신 산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종별 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국기직종 선정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였고, 국기직종 선정 기준에 따라 직종 타당성을 검증하여 2017년도 국기직종을 개편했다.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114개 직종 중에서 훈련 및 취업 가능성이 낮은 기존 16개 직종을 국기직종에서 제외하였다.

반면, 관계부처 법령 및 신산업 육성계획에 포함되어 있거나, 산업단체(ISC 등)에서 제안한 직종 중에서 훈련 및 취업가능성이 검증된 14개 직종을 국기직종에 새롭게 포함하였다.
 
14개 직종의 대다수가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신산업 분야 직종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물인터넷, 영상촬영드론조종, 증강현실 등이 포함되었다.
 
신산업 직종은 아직 훈련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는 점을 고려하여 향후 훈련과정 심사를 우대하고, 3년간 성과평가를 유예하여 신산업 직종 훈련을 훈련시장에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고용노동부는 ‘국가인력양성협의회’를 국기직종 심의기구로 명문화*하여 국기훈련 성과평가 및 직종 개편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고영선 차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산업환경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졌으며, 새로운 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인력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기훈련도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력양성이 필요한 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성과 관리도 철저히 해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  인적자원개발과 박완근 (044-202-7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