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한국 시간 27일, 독일 본(Bonn)에서 독일 국제개발협력공사(GIZ)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개발도상국 인적자원개발 분야 공동 지원이 목적이며, 과거 독일로부터 원조를 받던 한국이 이제는 독일과 공동 원조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독일 국제개발협력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제3국을 위한 국제 리더쉽과정 연수, 공동 컨퍼런스, Case Study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과 ‘3자간 공동 프로젝트’ 수행 ▲개도국 직업훈련교사 및 전문가 맞춤 연수 ▲직원 교류 방문 및 교환 프로그램 운영 ▲국제행사 공동 참가 협력 등 새로운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공단과 독일 국제개발협력공사는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온 프로젝트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라오스,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 직업기술훈련 분야 공동 지원은 물론,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열 여덟 번의 종합우승을 한 강점을 살려 아프리카에 기능올림픽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와 관련 한․독 공동 컨퍼런스를 금년 상반기에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단 부설기관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을 독일 국제개발협력공사의 ‘아시아 파트너 훈련센터’로 정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우리나라가 수혜국 입장에서 공동 원조국이 된 것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에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단을 중심으로 독일과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국제사회에서 인적자원개발 교류와 발전의 가교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향후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K-HRD)의 수출에 박차를 가할 발판으로 작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의:  글로벌협력팀  박성희 (032-509-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