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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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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시간근로의 해법, 중소기업 현장에서 찾아나서
등록일
2013-12-13 
조회
1,068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3일 노사합의로 교대제 개편 및 신규고용 창출에 성공한 (주)라이온켐텍을 방문하여 근로자와 경영진을 격려하고 노사대표와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 (주)라이온켐텍: 대전 대덕구 소재, 유기화학물질 제조, 근로자 수 120명

 방 장관의 이 날 현장방문 및 간담회는 최근 과도한 연장․휴일근로를 줄이자는 제도개선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우려와 애로사항을 현장 사례를 통해 직접 듣고 확인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장시간근로 개선과정에 다양한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근로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방 장관이 방문한 (주)라이온켐텍은 근로자 수가 100명을 조금 넘는 작은 기업이지만, 40년간 인조대리석과 공업용왁스 제조의 한 길을 걸어오면서 미주, 유럽 등지로 수출도 하고 있는 뚝심 있는 강소기업이다. 

 개선 전 (주)라이온켐텍의 근무형태는 생산직에 대하여 주간조·야간조가 1일 각 10시간씩 주 6일을 근무하는 주야맞교대로,

  상시적인 휴일근로와 주 60시간 이상의 장시간근로가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로 인한 높은 이직률, 생산성 저하 및 산업재해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주)라이온켐텍의 노사 모두 근로시간 단축에 공감대가 있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대전고용노동청의 컨설팅 및 지원을 받아 교대제 개편에 착수하였다. 

처음부터 교대제 개편 과정이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 경영진은 비용증가에 대한 부담과 함께 교대제 개편 과정에 필요한 총 3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근로자들도 과도한 장시간 근로 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월 52시간(주12시간)분의 초과근로수당이 감소 문제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인 장벽에도 불구하고 노사 모두 상시적인 연장․휴일근로가 반복되는 현 상태는 근로자 개인 및 가족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강한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노사협의회를 통한 수차례 협의를 거쳐 약 37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세우고, 우선 5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여 `12년 8월부터 교대제 개편을 통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게 되었다.

(주)라이온켐텍은 교대제 개편 과정에 공정마다 상이한 업무특성을 반영하여 인조대리석 공정은 3조2교대로, 왁스공정은 3조3교대로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3조2교대 전환 공정은 일 10시간의 근로시간은 동일하나, 휴일근로가 없어지고 4일 근무, 2일 휴식(주 평균 4.8일 근무)의 근무스케줄을 운용하면서 주 평균 60→48시간으로 근로시간이 단축할 수 있었다.

 한편, 3조3교대 전환 공정은 근로일 수는 같지만 일평균 근로시간이 10⇢8시간으로 감소하여 역시 주당 근로시간이  60⇢48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초과근로수당은 감소하게 되었지만, 근로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 효과에 만족하면서 어느 정도의 임금감소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고,

 이에 대해 기업은 우선적으로 기본급 10% 인상을 통해 초과근로감소분의 약 50%를 보전하고 추후 생산성이 향상 되는 추이에 따라 추가로 보전해 나가기로 양보하여 노사 모두 만족스러운 합의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주)라인온켐텍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한 생산직 근로자는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정을 돌볼 수 있는 시간과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늘어난 점이 가장 좋다” 면서, 

 “임금이 약간 줄기는 했지만, 상시적인 연장․휴일근로로 아내와 아이들과 여행한번 갈 수 없어서 늘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 고 말했다.

(주)라이온켐텍의 박희원 대표이사는 “교대제 개편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초기 인건비와 설비증설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인원충원 및 교대조 증가로 가동률이 높아졌고, 근로자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이직률 감소 및 업무 효율 증대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매출액 증가로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방하남 장관은 이 날 현장방문 및 노사간담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장시간근로에 의존하는 생산 및 인력관리체제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개선 과정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일하는 방식과 근로문화를 바꿔나간다면,오늘 확인한 라이온켐텍의 사례와 같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기업의 생산체계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고용창출 확대 등 노사 모두가 윈-윈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중소기업 노사가 급격한 부담을 겪지 않도록 법 시행 과정에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산업현장의 부담을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한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양질의 인력 충원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시간근로 관행을 개선하는 중소기업 및 근로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  임금근로시간개혁추진단  노경민  (02-2110-7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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