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기능전승자회(회장 박성규)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 기능전승자 작품전」이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전통기술로 만든 ‘우리 명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작품 전시뿐 아니라 시연과 체험행사까지 고루 마련돼 전통장인들의 정신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진다.

 ‘글로벌 숙련기술! 기능전승자의 혼과 숨결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된 이번 전시에서는 각 분야 기능전승자 39명의 작품뿐 아니라 ‘예비 명인’이라 할 수 있는 기능 계승자 20인의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가죽칠공예품, 전통목기, 꽃살창호 등 다양한 분야로 총 203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한, 이번 작품전에서는 전통 장인들의 작품 전시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어  쉽고 재미있게 그 들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작품 중 오죽공예, 매듭, 붓 제작 등 7개 분야는 현장에서 직접 장인의 손놀림을 볼 수 있도록 시연행사가 진행된다.

 주말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한지공예, 배첩, 매듭 등 비교적 쉬운 체험활동 등을 마련해 현장학습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솟대와 장승 깎기 체험 프로그램은 이가락 선생(2001년 선정, 기능전승자), 배첩은 조경실 선생(2006년 선정 기능전승자), 오죽공예는 최선희 선생(2009년 선정 기능전승자)이 직접 진행하여 전통의 깊은 멋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명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기능전승자의 작품을 통해 장인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키고 숙련기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  숙련기술장려팀  어옥준  (02-3271-9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