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에 성공한 구직자가 크게 늘고 있다.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공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모두 941명으로 지난해의 571명을 크게 넘어섰다. 이들은 일본(326명) 중국(325명) 미국(164명) 등에 주로 진출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47명) 리비아(5명) 캐나다(3명) 등에도 일부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분야는 사무 서비스(439명) 정보기술(IT·199명) 간호사(166명) 기계금속(79명) 항공승무원(47명) 건설토목(10명)등의 분포를 보였다. 3∼6개월간 무급(일부 비용 지원)으로 해외 경험을 쌓는 해외 인턴의 경우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중국 151명, 호주 86명, 미국 80명, 일본 77명, 영국·아일랜드 각 30명 등 504명에 달했다.

[세계일보 200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