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민길수입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재예방에 힘써주신 기업의 산업안전보건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인천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손꼽히는 항만업·항공업·바이오업에서는 작년과 달리 단 1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안전문화 협약을 맺는 등 노·사 안전보건주체가 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뿌리내리도록 애쓴 덕분입니다.
작년 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이후 중대재해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는 있으나, 최근 9~11월 중 인천지역에서만 15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중대재해 감축 추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이어 ①지게차 포크에 탑승하여 작업 중 사망, ②지게차 무자격자가 작업 중 근로자를 충격해 사망, ③설비 점검·보수 작업 중 설비에 끼어 사망, ④설비 철거 중 설비에 맞아 사망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 등 산재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고, 경영책임자 및 안전·보건관계자들은 안전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들이 필히 준수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주세요! 】
ㅇ매일 작업 전 TBM 생활화(보호구 착용 확인, 안전작업 다짐 등)
ㅇ기계 보수/점검/청소 작업 시 전원 차단 및 LOTO(Lock-out, Tag-out) 설치
ㅇ지게차 사용 작업 시 자격자 운전, 운행통로 확보 및 목적외 사용금지

마지막으로 다가올 한파를 대비하여 근로자 건강관리 또한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남은 한 해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무재해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