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직업훈련 노하우로 北 근로자 가르친다

- 192억 투입하여, 개성공단내 직업훈련센터 건립‧운영
북한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키우고 북에 진출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성공단에 직업훈련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개성공단내에 직업훈련센터의 건립 및 운영방안에 관한 협약을 23일(목) 개성공단 현지에서 체결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개성공단에 건립할 직업훈련센터는 올해 4월에 착공하여 2007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간 4,000명의 북측근로자를 대상으로 봉제 등 13개 직종에 대한 직업훈련을 실시하여 개성공단에 입주할 우리업체에 양질의 기술·기능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개성공단 사업은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을 결합하는 대규모 경제협력사업인 동시에 통일을 준비하는 사업으로서 개성공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한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직업훈련이 필수적이며 이번 협약체결로 건립되는 직업훈련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개성공단이라는 지리적 환경의 특수여건을 감안하고, 직업훈련센터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하여 행정지원업무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서, 직업훈련운영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각각 분담하여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직업훈련센터운영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개성공단 진출 중소기업의 교육훈련 비용 경감, 입주기업별 직종에 맞는 체계적·전문적 교육 프로그램 도입으로 우수한 인적자원 육성 및 적기·적소 인력공급 지원, 조기에 북측 인력 노동생산성을 일정 수준으로 확보, 기업경쟁력 제고 및 후발 기업 투자유치 촉진으로 개성공단 성공에 기여, 그리고 인적 접촉기회 확대로 남북간 신뢰 구축 및 교류·협력 증진, 남북 기술·기능 수준의 격차해소 등을 기대 가능 등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향후 개성공단의 구역별 조성계획을 감안하여 직업훈련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시설 또는 이동식 훈련장비 등을 활용한 임시 직업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 산업인력공단 국제HRD용역팀 담당 남기복 02)3271 - 9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