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과서, 직업관·노동현실 인식 등에 문제점 보여
내용분석결과, 직업 귀천의식 조장 및 파업을 부정적으로 표현

○ 현행 초중고 교과서 일부내용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의 직업 및 진로선택에 나쁜 영향을 미치거나 노동자파업에 부정적 편견 등을 담고 있어 이를 개선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 이 같은 내용은 한국노동교육원이 노동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초등학교 12종, 중학교 30종, 고등학교 30종 등 모두 72종의 교과서를 분석한 “한국노동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대안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 7월 연구결과를 교육부에 통보, 현행 교과서내용을 수정·보완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기술・가정』(대한교과서, 42쪽)에서 ‘좋은 직업의 특징’으로 ‘일감이 안전하고 계속성이 있다’ ‘안전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다’ 및 사회적 책임과 역할 등을 열거하고 있다.
- ‘좋은 직업’의 판단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주관적 만족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데 일률적으로 ‘좋은 직업의 특징’ 사례를 열거하는 것은 직업의 귀천의식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