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2011.8.19>
 
“기업 맞춤형 인재육성으로 취업난 해결”



 강원대·더존·고용노동부 산·학·관 협약










◇권영중 강원대총장과 김용우 더존회장, 장근섭 고용노동부강원지청장은 18일 강원대 교무회의실에서 `기업맞춤형 인재육성' 산·학·관 협약을 체결했다.

극심한 지방대생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대와 춘천으로 이전한 중견IT기업 더존, 고용노동부가 손을 잡았다.


세 개 기관은 18일 강원대 교무회의실에서 권영중총장, 김용우회장, 장근섭지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내용은 `기업맞춤형 인재육성'이다.


강원대는 오는 2학기부터 학기 중, 방학기간, 졸업 후 등 3개 과정을 거쳐 취업에 이르는 `기업맞춤형 전공 트랙제'를 운영한다. 1단계인 `학기 중 과정(모듈)'에서는 더존의 핵심분야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활용한 인사·회계, 생산·물류'를 배우는 과목을 운영한다. 교과목 교수는 더존의 임직원들. 2학점으로 3~4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양강의다. 이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방학기간 과정에서 3학점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를 익힌다. 이어 마지막 3단계인 졸업 후 과정에서는 6개월 인턴십을 통해 최종 취업으로 연계된다.


더존IT그룹은 종업원 1,300명,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중견기업지만, 지난 1월 춘천으로 이전하고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지역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방이전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강원대 조준형 학생처장은 “지역 중견기업에 지역 우수인재가 취업해 수도권 유출을 막는 선순환 모델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