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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국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나라!

제목
인적자원개발과 배상훈 감독관님
등록일
2009-10-30 
등록자
이소연 
해당관서
직업능력정책관 인적자원개발과 
해당공무원
배상훈 
공개범위
실명공개

능력개발카드로 교육받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입니다.

11월 3일에 종강하는 주 5일 강좌와
11월 2일에 개강하는 월,수 주 2일 강좌의 시간대가 겹쳐서
단 하루, 1시간 30분의 시간 때문에 
11월 2일에 개강하는 강좌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80% 이상 수강시 문제될 것이 없는 제도로 파악하고 있었고
근로복지공단 대출 건을 비롯한 
이러저러한 개인 사정으로 
여러 모색 끝에 수강신청을 한 저로서는
원칙, 시스템상..안된다는 이유가 납득이 되질 않아서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안내 받은 번호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29일 오후에 1번
30일 오전 8시 58분부터 10시 22분 사이에 5번

메모를 두 번이나 남긴 7262번 담당자님과는 끝내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 10시 28분에 7265번번 쓰시는
배상훈 감독관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성함과 직함을 확인하지 않아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7265번 전화를 쓰신 분입니다.)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고
현재로선 방법이 없어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경우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시겠다는 말씀두요.

제 이야기를 제 입장에서 들어주시는 온정적 목소리에
저는 끓이던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혀를 찰 수밖에 없는
공무 시스템의 한계에 더 이상 열받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오로지 그 분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친절함과 성의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전화를 다시 받았습니다.
강좌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오전의 전화통화 후에 계속 마음을 쓰시다가
혹시나 싶어 확인 전화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공직자들이 다 배 감독관님 같으시다면
참 살기가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고용지원센터나 능력개발카드의 수혜자이면서도
행정부나 공직자에 대해 신뢰와 호감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삼십대 후반의, 사회적 취약계층에 속한 제가 경험해온 것들이 있으니까요.
제가 살아온 시간 속에서 공무원들은 얼마나 공무원스러웠던지요..

그런데 같은 공무원스럽다는 말이 비난이 아니라
칭찬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오늘 보았습니다.

민원인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 줄 수는 없더라도,
앞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진심,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 

제가 오늘, 성함도 직함도 여쭤보지 못한 그분께 받은 선물입니다.

인생을 두고 두고 
풍요롭고 보람되게 사실 분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든 대성하시면서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칭찬합니다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
별별 인적 사항을 다 적어야 하는 등등의 불편을 감수하고
이렇게 남겨 놓으면 그분께 알사탕이라도 주시는 건가요?
반드시 알사탕이라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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