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규모 548만명으로 전년대비 9만명의 소폭 증가

비정규직 규모 한 해 동안 9만명 증가하여 548만명

노동부는 통계청에서 지난 8월에 실시한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수가 작년동기 대비 9만명이 증가한 548만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6.6%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01년 8월 조사개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02년 이후 매년 약 80만명씩 크게 증가하던 비정규직 증가 추세가 크게 둔화되었음을 말해준다.

한편,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소폭(89천명, 1.6%) 증가했에도 불구하고,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율은 ‘04년 37.0%에서 ’05년 36.6%로 오히려 0.4%p 감소하였는데, 이는 임금근로자가 ‘04년 14,584천명에서 ’05년 14,968천명으로 384천명이 증가한 것 때문이다.(증가율 2.6%)

한시적 근로자 소폭(2만명) 증가에 주로 기인

2001년 364만명(26.8%), 2002년 384만명(27.4%)에서 2003년 461만명(32.6%), 2004년 540만명(37%)으로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던 비정규직 규모가 올해 들어 증가 규모가 크게 둔화된 것은

그간 급격하게 증가하던 한시적 근로자의 규모가 ‘04년 360만명(24.7%)에서 ’05년 362만명(24.2%)으로 약 2만명 증가에 그친 것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체 임금근로자 중 한시적 근로자의 비율은 오히려 0.5%p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