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로 팩스 세장이 들어왔습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소규모사업장 안전보건 기술지원 사업알림이라는  공문과 그에 관련한 내용의 팩스였습니다. 

곧이어 전화 한통이 와서 받아보니 팩스를 보았느냐며 안전보건자료를  전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전화가 사무실로 많이 오다보니 의심이 갔습니다.
우편으로 자료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직접 전해주고 서명도 받아가야 된다며 방문시간을 말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이상한 일을 당할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읽어보겠다고 전화를 끊고 그 공문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공문에 적힌  손희주 근로감독관님과 통화를 하며, 이 내용들을 다 말했습니다.
감독관님은 정말 친절하게 정부지원 사업이라며 잘 설명해 주었고, 
제가 의심했던 부분도 다 들어주고, 방문기관이 이상한 곳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해 주었습니다.

시간을 오래 뺏은거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들었는데 통화 내내 귀찮은 내색 없이 처음부터 전화를 끊을때 까지 친절하게 대 해 주셨습니다.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업무상 여러기관과 통화를 할 경우가 많은데 이런 친절한 통화는 오랫만인 것 같아  칭찬해 주고 싶었습니다.
감독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