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항해사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현시점에 저는 정처없이 너무도 막연하게 무엇을 물어야하지, 무슨 목적도 없이 그냥 청주고용복지 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에게 왜 여기에 서 있는지 의구심만 생길 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서고 나서는 제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한 것 같이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고 얼어 붙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뜻하지 않았던 서류진행이 난관에 붙이치고 말았습니다. 항해사가 항해일지를 확인하던 중 어딘가 잘못된 것을 확인하고 의야 해 하는 눈으로 조타수를 불렀습니다. 왜 여기 항해사실을 말하지 않았는지 물었습니다. 저 조타수는 황당해하며 그곳에 항해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그 항해사는 전산기록이 잘못되었다고 전산기록원에게 따젔는데, 그 전산기록원의 잘못도 아닌 어느 공공기관의 업무착오를 알고 여러번 정정을 요청했지만, 그 담당자는 너무도 당당히 업무착오를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당당히 “ 난 그런 사람을 모르다고 ” 그래서 더더욱 정정해 줄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조타수의 불이익에 대한 안따까움에 항해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정식공문으로 정정요청으로 다행이 조타수의 항로일지는 변경되어 조타수의 불이익을 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항해사의 우직한 집념이 없었다면 저 조타수는 어떻게 되었을 가요.
고용복지센터 김효인 주무관님.팀장님,팀원들이야 말로 어떤 때는 항해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 속에서 굳굳이 서 있는 등대이며 서로서로를 소통하게 하는 오작교입니다. 
고용복지센터 김효인주무관님.팀장님. 팀원들 이야말로 강자 앞에서는 회초리를 들 기도하고, 힘든이에게는 자기의 어께를 내주기도하며, 때론 어머님 마음처럼 여리기도하고 달콤한 솜사탕 같은님들을 사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청주고용복지센터 여러분 그대들이 있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며 최후의 보루인 국가가 인정한 진정한 공무원상이 아닐까 생각하게 합니다.

청주고용복지센터 주무관님과 팀장님, 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해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