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 글쓰기를 싫어하는 1인으로써 이런 귀차니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사이트 접속해서 본인 인증하며 글을 남기는 절차는 엄청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칭찬하고픈 고명진 주무관님이 계셔서 글을 남깁니다. 

어제 실여급여 신청을 위해 강서고용센터 방문을 했습니다. 처음 육아로 인한 퇴사 안내 서류를 받고자 방문했을때 기억이 떠올라 쓰디쓴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안경쓴 어떤 남자분이셨는데 어찌나 답변하는 태도며 말투가 시건방스러운지 그 자리에 앉아있는것 자체가 몇분이지만 너무 불쾌했습니다.
관공서의 특성상 동시다발로 많은 사람들의 문의며 응대에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런 피로함속에 친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AI처럼 기계적인 멘트나 음성이라면 이해라도 할테지만 그 직원분은 업무라는 일을 이행하기 많이도 아쉬운 분이셨습니다.
그런 기억탓에 재방문은 사실상 썩 유쾌하지 않았고 빠르게 해결하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부끄럽게 만든 고명진 주무관님은 맞이하는 인사며, 부드럽고 친절한 응대에 너무 놀라웠고, 그저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일의 진행속도도 빠르고, 미흡한 서류누락에도 차분하고 상세하게 잘 알려주셔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태도가 인성이라는 말을 여실히 느낀 어제  하루였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지칠텐데 프로페셔널한 직업정신에 감동받아 꼭 칭찬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