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국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나라!

국민참여
칭찬합시다
- 제목
- 구미에 10년 살면서 가장 친절한 기관 그리고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 등록일
- 2022-04-13
- 등록자
- 최소윤
- 해당관서
- 구미고용센터
- 해당공무원
- 입구 쪽 두 분. 정상민선생님, 박혜지선생님
- 공개범위
- 실명공개
안녕하세요? 구미 고용센터 수급자격 상담 선생님 !
이 글이 오늘 내리는 단비처럼,
작게나마 선생님께 응원과 힐링이 되면 좋겠습니다.
3주 전쯤, 구미 고용센터를 찾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이곳에서도 실감하듯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그걸 보자마자 내심 날을 잘못 선택했다는 약간의 후회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불편한 감정도 함께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업급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 타 지역에서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상담을 도와주신 선생님께서는 수급 자격에 대한 설명보다는
취조하는 듯한 분위기가 들어 직장의 상실감에 더해 불쾌한 감정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혹시 오늘도 그럴까봐 다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그때,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같은 분이 상담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앞 번호에 해당되는 분이시라 언제 끝날까 주시하고 있었는데
귀가 잘 들리지 않으셨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시면서 20분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서류 하나 더 챙겨오라는 것이었지만,
그 이야기를 계속 되풀이 해야 하는 남자 선생님 입장에서는 ( 정상민선생님 사진이 직원 소개란에 없는데... 입구쪽 맞으실까요?)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목소리의 톤이나 어투에서 불편한 감정을 전혀 내비치지 않고,
오히려 추가 설명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상담 받으신 분은
이미 그 전 오랜 직장 생활에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해 추가 직장을 급하게 구하셨고,
큰 병으로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받은 분인지라 불안감에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고객응대를 보고 난 이후여서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영업자 매출감소로 인한 실업급여 신청이었고,
자격을 확인하시더니 고용보험을 납부한게 맞냐며 재차 확인하십니다.
미납 문자 내역이 있어 보여드렸습니다.
전산 상 오류나 상실 신고 이후 적용이 바로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시며,
근로복지공단에 가서 납부 내역을 받아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면 힘드시니까, 가셔서 어떻게 말씀하시냐면~
이 안내로 인해
저는 정말 한번에 서류를 취득할 수 있었고,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서류를 확인하시더니
퇴직정산 관련 연금과 산재,고용보험료 납부가 정리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는게 좋다고 하시면서
실업급여를 받는게 목적이시잖아요~ 설명 드릴게요.
어떤 경우는 안타깝게 해당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 서류를 모두 참고하여 각 매출 감소 분류에 따라 해당되는 추가 서류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신청 작성 서류를 받고
정말 친절하세요. 만약 실업급여를 못 받게 되더라도 애써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며 센터를 나왔습니다.
서류가 많아서 그때는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돌아와서 세무사에 요청한 손익계산 관련 상세 자료를 보니
선생님의 배려가 또 한번 저를 놀라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합이 금지되면,
제 사업 업종인 대면 교육의 경우 매출 감소는 당연한 것이기에
처음에는 3가지 구분에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작성해보니
지난 8월 매출로 인해 6개월 매출 연속 적자 대상에는 제외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 달 매출이 5천만원이 조금 넘는데....
인건비가 4천만원입니다.
어찌되었건 적자에 해당되지 않아,
전년도 대비 매출 20%감소 매출 연속 감소만 가능했습니다.
이 중 서식이 보다 간편한 것으로 작성하여,
다시 고용보험을 찾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여자 선생님(박혜지 선생님이 맞으실까요?) 과 상담을 했습니다.
자영업자 실업급여는 흔치 않아서 세부 항목 관련 질문을 드렸을 때,
메뉴얼을 찾아도 쉽게 대답하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럼 보통은
일단, 다 준비해오세요. 저희가 검토 후 필요 서류 다시 말씀드릴게요.라고 하는데...
옆에 계시는 남자(장상민선생님)께 바로 도움을 요청하셔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구미센터가 조용하진 않았지만,
두 분 모두 또 다시 두 번 발걸음 하지 않게 도움을 주려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서류를 우리가 직접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회계사들에게 넘겨줘야 합니다.
그분들이 자격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라, 연락처 남겨주시면 질문 주신 내용들을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번에도 역시나 자격 관련 조회가 되지 않는 것이라, 근로복지공단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고용보험을 분명히 납부했는데,
실업급여를 받으려고 하니 조회가 되지 않는다며 확인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저와 세무사의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인해 직원들만 가입이 되고
사업주인 제 것은 누락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 별 기장도 맡겨서 몇 년을 하고 있었는데,
신뢰한다는 이유로 섬세하게 확인하지 않았던 저의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입니다.
핸드폰을 친정에 두고 와서 아이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구미고용센터에서 하루 종일 전화가 온다구요.
보통 한 두 번 형식적 회신을 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도움을 주시려 여러 번 연락을 주셨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
바쁘고 붐비는 고용센터 1층, 두 분의 고객응대로 인해
저는 정부기관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구미라는 지역의 특성으로 보면,
제조 도시라서 유입 인구가 많습니다.
복지와 관련 된 정책이 인구 소멸 지역에 비해 약하기도 하고,
이번 코로나 관련해서도 지역적인 지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유입 인구의 대부분은 청년층이고,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들의 소통 방식으로 인해
고객 응대 서비스에 있어서도 컴플레인의 악순환처럼
서로가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두 분은 대부분 이곳을 찾는 직장의 상실감을 어루만져 주시고
코로나의 위기로 인한 자영업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지 못해도(물론 저의 문제였지만!)
더 큰 신뢰감을 경험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지자체 CS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두 선생님이 스스로 어떻게 동기부여 하시는지
또한, 공무원으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일에 임하시는지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이면에는 실업자들을 향한 따뜻한 연민,
그리고 시민들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두 분의 그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저와 같은 감사함을 기억할 것입니다.
꼭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혹여나 성함이 잘 못 기재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이 글이 오늘 내리는 단비처럼,
작게나마 선생님께 응원과 힐링이 되면 좋겠습니다.
3주 전쯤, 구미 고용센터를 찾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이곳에서도 실감하듯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그걸 보자마자 내심 날을 잘못 선택했다는 약간의 후회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는 불편한 감정도 함께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업급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예전 타 지역에서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상담을 도와주신 선생님께서는 수급 자격에 대한 설명보다는
취조하는 듯한 분위기가 들어 직장의 상실감에 더해 불쾌한 감정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혹시 오늘도 그럴까봐 다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런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그때,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같은 분이 상담 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앞 번호에 해당되는 분이시라 언제 끝날까 주시하고 있었는데
귀가 잘 들리지 않으셨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시면서 20분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서류 하나 더 챙겨오라는 것이었지만,
그 이야기를 계속 되풀이 해야 하는 남자 선생님 입장에서는 ( 정상민선생님 사진이 직원 소개란에 없는데... 입구쪽 맞으실까요?)
힘들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목소리의 톤이나 어투에서 불편한 감정을 전혀 내비치지 않고,
오히려 추가 설명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상담 받으신 분은
이미 그 전 오랜 직장 생활에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해 추가 직장을 급하게 구하셨고,
큰 병으로 직장에서 권고사직을 받은 분인지라 불안감에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고객응대를 보고 난 이후여서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영업자 매출감소로 인한 실업급여 신청이었고,
자격을 확인하시더니 고용보험을 납부한게 맞냐며 재차 확인하십니다.
미납 문자 내역이 있어 보여드렸습니다.
전산 상 오류나 상실 신고 이후 적용이 바로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시며,
근로복지공단에 가서 납부 내역을 받아 오라고 하셨습니다.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면 힘드시니까, 가셔서 어떻게 말씀하시냐면~
이 안내로 인해
저는 정말 한번에 서류를 취득할 수 있었고,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서류를 확인하시더니
퇴직정산 관련 연금과 산재,고용보험료 납부가 정리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는게 좋다고 하시면서
실업급여를 받는게 목적이시잖아요~ 설명 드릴게요.
어떤 경우는 안타깝게 해당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 서류를 모두 참고하여 각 매출 감소 분류에 따라 해당되는 추가 서류를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신청 작성 서류를 받고
정말 친절하세요. 만약 실업급여를 못 받게 되더라도 애써주신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리며 센터를 나왔습니다.
서류가 많아서 그때는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돌아와서 세무사에 요청한 손익계산 관련 상세 자료를 보니
선생님의 배려가 또 한번 저를 놀라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합이 금지되면,
제 사업 업종인 대면 교육의 경우 매출 감소는 당연한 것이기에
처음에는 3가지 구분에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작성해보니
지난 8월 매출로 인해 6개월 매출 연속 적자 대상에는 제외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 달 매출이 5천만원이 조금 넘는데....
인건비가 4천만원입니다.
어찌되었건 적자에 해당되지 않아,
전년도 대비 매출 20%감소 매출 연속 감소만 가능했습니다.
이 중 서식이 보다 간편한 것으로 작성하여,
다시 고용보험을 찾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여자 선생님(박혜지 선생님이 맞으실까요?) 과 상담을 했습니다.
자영업자 실업급여는 흔치 않아서 세부 항목 관련 질문을 드렸을 때,
메뉴얼을 찾아도 쉽게 대답하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럼 보통은
일단, 다 준비해오세요. 저희가 검토 후 필요 서류 다시 말씀드릴게요.라고 하는데...
옆에 계시는 남자(장상민선생님)께 바로 도움을 요청하셔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구미센터가 조용하진 않았지만,
두 분 모두 또 다시 두 번 발걸음 하지 않게 도움을 주려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서류를 우리가 직접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회계사들에게 넘겨줘야 합니다.
그분들이 자격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라, 연락처 남겨주시면 질문 주신 내용들을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이번에도 역시나 자격 관련 조회가 되지 않는 것이라, 근로복지공단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고용보험을 분명히 납부했는데,
실업급여를 받으려고 하니 조회가 되지 않는다며 확인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저와 세무사의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로 인해 직원들만 가입이 되고
사업주인 제 것은 누락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 별 기장도 맡겨서 몇 년을 하고 있었는데,
신뢰한다는 이유로 섬세하게 확인하지 않았던 저의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입니다.
핸드폰을 친정에 두고 와서 아이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구미고용센터에서 하루 종일 전화가 온다구요.
보통 한 두 번 형식적 회신을 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도움을 주시려 여러 번 연락을 주셨다는 것을 전해 들었습니다.
*
바쁘고 붐비는 고용센터 1층, 두 분의 고객응대로 인해
저는 정부기관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구미라는 지역의 특성으로 보면,
제조 도시라서 유입 인구가 많습니다.
복지와 관련 된 정책이 인구 소멸 지역에 비해 약하기도 하고,
이번 코로나 관련해서도 지역적인 지원이 많지 않았습니다.
유입 인구의 대부분은 청년층이고,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들의 소통 방식으로 인해
고객 응대 서비스에 있어서도 컴플레인의 악순환처럼
서로가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두 분은 대부분 이곳을 찾는 직장의 상실감을 어루만져 주시고
코로나의 위기로 인한 자영업의 어려움을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를 받지 못해도(물론 저의 문제였지만!)
더 큰 신뢰감을 경험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꼭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지자체 CS교육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두 선생님이 스스로 어떻게 동기부여 하시는지
또한, 공무원으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일에 임하시는지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 이면에는 실업자들을 향한 따뜻한 연민,
그리고 시민들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두 분의 그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만 저와 같은 감사함을 기억할 것입니다.
꼭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혹여나 성함이 잘 못 기재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첨부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