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년 3월쯤에 국민취업지원을 받았던 청년입니다.

 박순예 선생님께서 지금도 수원 고용센터에 계신지 모르겠어서 너무 늦게 글을 쓴건가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확실하게 정착한 후에 글을 쓰고 싶어서 이제야 씁니다...

 작년 저를 담당했던 위탁업체 상담사분이 인신공격성의 말씀을 여러번 하셔서 상처를 크게 받았었습니다.
 어떡하지...고용센터에서 내말을 들어줄까? 몇 번이고 혼자  고민하다가 고용센터 담당자이신 박순예선생님께 연락을 하고 이런일이 있는데 위탁업체를 바꾸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깜짝 놀라시며 위로를 먼저 해주셨습니다.
  바로 그자리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사실 전화하기 전에 기대가 없었습니다.
 다들 바쁘시기도하고 일이니까 사무적으로만 처리 해주실줄 알았습니다.
 그냥 바꿀 수 만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하며 전화했었습니다.

 그 후에 위탁업체리스트를 받느라 메일을 받았는데 장문의 진심어린 글을 써주셔서 울컥하는 마음에 또 울었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기 전에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이런 마음가짐을 배우고 나도 이런 어른이 되야겠다 또 한 번 다짐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국민취업지원을 잘받고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렸지만 그대신에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 메일 한통이  제 마음 속에  힘을 줘서 길었던 취업준비기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주 본 받을 만한 훌륭한 어른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ㅡ김보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