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0년 초 직장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진정을 넣었습니다.
심리적으로 피폐한 상태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간절한 심정으로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넣었고 다행히 임세영 감독관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임세영 근로감독관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일을 잘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라면 수사준칙을 준수하면서 진정한 사건을 잘 조사하고, 근로기준법에 위반하는 사항이 없는지 진정인이 요청하지 않아도 인지수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임세영 근로감독관님을 만나면서 사법경찰의 역할과 능력을 처음으로 제대로 알게됐습니다.

임세영 근로감독관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에 충실한 수사를 했습니다.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분리된 장소에서 조사를 진행하였고, 처음으로 현장에서 바로 조서를 작성해 주셨습니다.(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전 근로감독관은 기본도 안지켰습니다.)
2. 수사 내내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하셨지만, 피해자인 저의 요청에 경청하셨습니다.
피해자 진술조서 작성 시, 임 감독관님은 저에게 사업장에게 처벌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처벌을 원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당시 위법한 사항에 대한 인지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결정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제대로 한다면 처벌을 안했으면 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면 꼭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임 감독관님은 이 말을 잊지 않으시고 사건이 끝날 때까지 회사에 사실확인을 끈질기게 하셨고, 과태료를 부과해주셨습니다.
아직 저는 성희롱에 대해 가해자나 회사로부터 사과도 못받았지만 임 감독관님의 업무처리 덕분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3. 군더더기 없는 업무 처리를 해주셨습니다.
당시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 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임 감독관님은 저와 조율하여 조사일정을 잡아 주셨고, 핵심자료만 요청하셔서 노동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번거로움 없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임세영 근로감독관님이 있기 때문에 임 감독관님을 거쳐간 사업장들은 성희롱 조사 신고 시 묵살하고 넘어가는 식의 태도를 다시는 취하지 못할 것입니다.
법의 제정도 중요하지만 위반 시 위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것을 인지하고 벌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준수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임세영 근로감독관님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