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임금체불 진정 민원인입니다. 

근로의 정당한 대가임에도 약자라는 생각에 불안했습니다. 
퇴사직후 진정을 넣을 수 없어 14일동안 마음졸인 시간, 출석일까지 기다린 시간동안
답답한 마음에 사측에 문자도 보냈지만 오히려 약자인 저를 몰아세웠습니다. 

출석일에 준비한 자료들을 가지고 김태모 감독관님을 뵙고 
진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상당부분 불안감이 해소되었으며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에 대해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태모 근로감독관님은 제가 준비해간 자료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알아봐주셨고,
법제도적, 형사처벌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당황한 저를 대신하여 사측 대리인에게 타당하고 합리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해주시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언쟁중에 중재를 하려고 애써주셨습니다. 

이번 진정민원을 통해서,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이외에도 대기자가 있었는데, 마음 졸였을 그분에게도 상냥하게  대하는 걸 보고, 
개인의 사정으로 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그럼에도 친절하게 하시는 것을 보고 나니, 감사한 마음이 더 들었습니다. 

김태모 감독관님을 비롯해, 약자인 근로자를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