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가 일정기간 근로자들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 퇴직 후 체불임금이 발생이 되어 관악노동청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사업주로부터 받을 수 있을지도 불명확해서 정말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같이 일했던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체당금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어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사는 폐업하고 사업주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 사건을 담당하시는 박연재 감독관님이 직접 대표이사가 구속된 지방의 구치소를 직접 방문하여 사업주를 직접 조사하시고, 사업장도 직접 방문하여 회사운영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회사의 폐업과 대표이사의 징역형을 최종 확인하시고 최종적으로 도산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정시 퇴직금에 관해 어떻게 진술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아 담당감독관님께 말씀드렸더니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도 지체될 수 있고, 감독관님이 체크 해야 할 부분들이 더 많아져서 굉장히 번거로워짐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시큰둥하게 반응 하실 것 같은 제 예상과 달리 제 상황을 안타까워 하시면서 질문하는 것에 친절하게 답변하게 주시면서 검찰로 송치되어있는 진술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시는 등 신중하고 꼼꼼하게 하나하나 짚어주셔서 하마터번 놓칠 뻔한 퇴직금 부분도 정당하게 받을 수 있도록 근로자를 위해 세심하고 친절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셔서 이러한 지면을 통해서라도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공무원이라면 귀찮은 일 안하고 사무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였는데 요즘에도 이렇게 민원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너무 좋아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박연재 감독관님 넘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