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하던 곳에서 코로나로 인한 휴업 및 퇴직을 당하고 억울한 심정에 
2주 전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익명신고를 하였습니다.

김활란 근로감독관님께서 제게 전화를 주셔서 회사의 부당함에 대해 행정지도를 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고 
아울러 앞으로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지 대처 방법도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행정지도만으로는 회사가 전혀 개선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제 처지가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해서 마음 아파해 주셨습니다.

근로감독관님께 이런 일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실 텐데
제가 드렸던 말을 꼼꼼히 기억해 주시고 추후 대처 방법까지 알려 주시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해서 악에 받쳐 있던 제 마음에 촉촉한 단비가 내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하소연에 공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게 큰 위안이 되더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독관님께 꼭 보답하고 싶지만 제가 따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고용노동부에 글을 올립니다.

김활란 감독관님께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