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부경남지역에서 실직으로 인해 신규로 실업급여를 수급받는 실직자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노동부 진주종합 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직자는 3000명을 포함 연인원 1만3116명으로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88억3700만원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2783명보다 217명이 증가했고 실업급여 지급액도 14억9900만원이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실직으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 신청자 및 지원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매년 실업급여 수급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한 조기 퇴직과 신규 투자 확대 기피, 계속적인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부 진주종합고용지원센터는 실직으로 인한 실업급여 신청자와 개인별 재취업 활동 계획을 수립,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또한 수급자에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요령, 성공적인 취업정보 수집 및 창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진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 재취업한 실직자는 852명에 이른다”며 “앞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실직자는 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받고 취업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릴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일보 정경규/ kjkgyu@gnnews.co.kr/ 2006-08-16 23:3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