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북한이탈주민)에게 맞춤식 취업지원을 하는 「새터민 취업누리터」가 지난 26일 서울남부고용지원센터에 개소되었다고 밝혔다.

새터민 밀집거주지역인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새터민 취업누리터」는 새터민 구직자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취업지원 서비스인 “새터민 일자리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지방노동청 진주지청의 자료에 따르면 서부경남지역 새터민은 27명이며 이중 취업자수는 6명으로 취업률이 22.2%에 불과하다. 미취업자중 노동관서에 구직등록 인원은 3명이고, 이중 2명은 노동부 로부터 지정된 직업훈련을 받고 있으나, 그 나머지는 유아보육, 장애 또는 질병으로 사실상 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간 노동부는 2000년부터 전국 46개 고용지원센터에 새터민 ‘취업 보호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취업지원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새터민을 위한 전문 취업희망 프로그램, 인프라가 부족하여 새터민의 취업지원 효과는 사실상 저조하였다

하지만 이번 『새터민 취업누리터』 개소로 인해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의 직업세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지도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새터민의 원활한 구직과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