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 사랑나눔회,
“사랑은 연탄을 타고~”
 





올 겨울 빨리 찾아온 한파에 벌써부터 길고 긴 겨울나기를 걱정하던 A씨(여, 67세). 올해 연탄 값이 동결되었다고는 하지만 연탄 한 장이 아쉬워 하얗게 다 타버린 연탄만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차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 ｢사랑나눔회｣다. 가득 쌓여있는 연탄을 보고만 있는데도 가슴이 훈훈해진다.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지청장 엄주천)의 봉사동호회인 “사랑나눔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충북연탄은행을 통해 모충동 인근 어려운 이웃 10가구에 연탄 2,000장을 후원하는 사랑의 연탄 행사를 가졌다.
□  유난히 춥고 비까지 주룩주룩 내린 26일 오후, 지청장을 비롯한 20명직원들의 이마에는 비와 땀이 어우러져 흘러내렸다. 한손 한손 이어져 길게 늘어선 사랑의 징검다리를 통해 연탄은 희망이 되어 쌓여간다.
□  엄주천 지청장은 “평소에 자주 접하지 않던 일이라 생각보다 몸이 무겁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